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발언하는 모습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20일 올해 6G(6세대 이동통신), 양자통신 등 국가 핵심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1조원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 정책에 맞춰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술개발 예산을 적극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신(新)디지털 정책수립에 기민하게 대응해 연구개발(R&D) 현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며 "올해는 인공지능(AI), AI반도체, 5G·6G, 양자, 사이버보안,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6대 분야 기술개발 지원에 주력하겠다"라고 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올해 전체 예산 1조6688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중심 국가혁신과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을 위한 핵심 디지털 정책 수립을 주도적으로 지원한다. 예산 규모는 지난해 대비 5.6%(881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1조1083억원을 기술개발, 3331억원을 인재양성에 투입한다. 전체 관리예산의 86%를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쏟아낸다는 의미다.

전 원장은 "기술개발에 대한 예산 투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조원을 넘었고, 임무지향 및 문제해결, 기술축적으로 나눠 신규 기술개발에 지원하고 있다"라며 "내년 전체 예산 2조원 돌파를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인재양성의 경우 정규 과정의 ICT 인재 배출을 위해 비학위 과정을 통한 유연한 인재양성에 집중하겠다"라며 "6대 디지털 신기술 분야 대학원 신설과 확대에 집중하고, 군장병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AI 교육과 비학위과정을 통한 비IT·IT융합 고급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했다.

전 원장은 "기술 중심축이 전통기술에서 미래기술로 옮겨가고 있지만, 전통기술에 대한 개발 지원과 인력양성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라며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수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 현장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