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학술기관 12곳을 해킹한 중국 해커그룹 '샤오치잉'이 국내 서버 다섯 곳을 추가로 공격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샤오치잉'은 14일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신규 구성원 영입을 알리면서 해킹 사실을 공개했다.
이들 서버 가운데 두 곳은 웹페이지 변조(디페이스) 공격을 받았다. 나머지 세 곳은 접속이 불가하다.
관계당국은 해킹 사실을 서버 운영자들에게 알리고, 복구 작업 및 별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국은 해킹 위험 수준이 높진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샤오치잉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등 학술기관 12곳을 해킹한 뒤 웹페이지 변조(디페이스)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신규 조직원을 모집하면서 가입 조건으로 한국 정부·기관 다섯 곳에 침투해 정보를 빼내고, 웹페이지를 변조한 뒤 아이디를 내걸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2개 학술기관의 데이터베이스라고 주장하는 파일을 텔레그램 대화방·다크웹 등에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