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 접속 장애 사태를 일으킨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특별 조사에 나선 6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 직원이 출입하는 모습. /연합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LG유플러스 대상 사실조사 과정에서 총 2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20일까지 21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신고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31일 조사 과정에서 (LG유플러스 서비스) 해지 고객 데이터베이스(DB)의 개인정보 8만여건이 유출된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정보주체의 권리보장을 위해 해지 고객에 대한 통지 등이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고, 고객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외에 또 다른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고 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건과 관련해 조사관도 추가 투입 하는 등 정확한 유출규모 및 유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 발견 시 과태료·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