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오는 18일 열리는 ‘2023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전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023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전원 불참한 지 수일 만이다.
1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23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이통 3사 CEO가 전원 불참한다. 대신 대외협력(CR) 분야 임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 3사는 헤드테이블 대신 VIP 라운드테이블에 착석해 인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총괄하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전파진흥협회 등 21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KAIT는 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 신년회를 기획하면서 3사 CEO에 참여 초청장을 보냈다. SK텔레콤 CEO 겸 KAIT 회장인 유 대표가 통신 분야 인사말을 건넬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 대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에 있어 행사 참석이 어려워졌다.
구현모 KT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역시 회사 내부 일정으로 신년회에 참석하지 않고, 각각 CR 담당과 대관 담당 임원이 대신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관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그동안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꾸준히 참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