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통신솔루션 전문업체인 포인투테크놀로지는 5일 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로 미국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1위 업체인 몰렉스에 자사의 네트워크 케이블 솔루션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포인투테크놀로지에 따르면 기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케이블은 일반적으로 10Gbps에서 100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테이터센터 네트워크 속도가 400Gbps로 고속화되면서 기존의 네트워크 솔루션으로는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기존 구리선을 만든 케이블의 경우 전송거리가 1.5m를 넘지 못하고, 광케이블은 구리선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전송 거리도 길지만 5배 이상 비싼 가격이 단점이다. 특히 광케이블은 전력소비도 높아 데이터센터에 적합하지 않다.
포인투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액티브 네트워크 케이블 솔루션은 고도화된 초고속 DSP와 RF 반도체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케이블의 무게나 부피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반면 전송거리는 최대 5배 이상 늘렸다. 전력소비는 광케이블 제품의 70% 수준으로 줄였고, 제조비용도 80% 넘게 절감했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이번 몰렉스와의 계약으로 전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에 케이블을 공급한다. 또 데이터센터를 넘어 전기차 등 통신이 필요한 모든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포인투테크놀로지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지난 2014년 창업한 반도체 팹리스 회사다. 5세대 이동통신(5G), 6세대 이동통신(6G) 네트워크와 차세대 케이블 네트워크 통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제품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2200만달러(약 279억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