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 CNS,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부청사관리본부, LG전자(066570)에게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 지정이 9개 기관으로 늘어나며 총 18개 기관이 26개소에 이음5G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 따라 전국민이 이용하는 5G 시대 개막을 위해 이음5G 전국 확산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주파수 공급에는 경희대가 LG CNS와 협력해 실험실 내 지능형공장 등 테스트베드 구축에 이음5G를 도입했다.

과기정통부는 신청 기관들이 계획하고 있는 이음5G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4.7㎓ 대역의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 100㎒폭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내년 2월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종 신청사에 이음 5G 존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정부세종청사 관리인이 로봇에 순찰을 지시하면 각 층을 돌며, 구역별 전기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조명 밝기 수치, 이상 감지 등을 확인한다.

LG CNS는 경희대에 이음5G망을 구축해 대학 내 연구 기관이 지능형공장 운영으로 서비스를 구현·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의 연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학계에서 이음5G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그동안 무선 보안의 취약성으로 종이 문서로 관리해야 했던 차세대 전투기(KF-21)의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기술 자료관리 등 제조공정을 이음5G를 통해 디지털화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박윤규 2차관은 “산·학에 이음5G 도입 확산으로 산업 수요에 특화된 이음5G 융합서비스 가치사슬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