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장(왼쪽)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기념사진 촬영하는 모습./KT-뉴빌리티

KT가 인공지능(AI) 로봇의 서비스 범위를 실내에서 실외로 확장한다.

16일 KT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업인 뉴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로봇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뉴빌리티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뉴빌리티는 라이다(Lidar) 센서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와 RaaS(Robotics as a Service) 플랫폼 ‘뉴비 고(Neubie Go)’를 활용해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가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로봇-플랫폼 간 연동을 위한 기술 및 리소스 공동 연구 ▲기술 및 인프라 기반의 안정적 로봇 서비스 사업화 ▲국내 로봇 서비스 확산을 위한 규제 및 허들 공동 대응 등이 주요 내용이다. KT는 로봇통합플랫폼 및 5G 인프라 제공과 영업활동 등을 담당하고, 뉴빌리티의 자율주행로봇 개발 및 로봇을 활용한 상품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2021년부터 자체 개발한 로봇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AI서비스로봇과 AI방역로봇, AI호텔로봇 등 다양한 로봇 상품을 출시했다. KT는 서비스로봇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올라 있으며, 로봇 적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실내 공간에 한정되었던 서비스를 실외까지 확대하며 아파트, 리조트, 도심 등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에서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