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4일 가상자산 위믹스에 대한 '바이낸스 커스터디 서비스' 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커스터디 서비스는 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제공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위메이드는 바이낸스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상장 폐지 위기에 빠진 위믹스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간별 위믹스 예상 유통량 공시, 상시 공시 시스템, 위믹스 재단 보유물량 수탁 등 자체 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코인마켓캡에 위믹스의 공급량과 유통량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코인마켓캡은 전 세계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의 시세와 거래량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위메이드는 닥사가 상장 폐지 이유로 거론한 '중대한 유통량 위반'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정보 제공을 결정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게임을 연내 30~4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그대로 진행 중이다. 이번 달로 예정된 미르M의 비공개 베타테스트와 소셜 카지노 게임 출시 등도 기존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과 솔루션을 겸비한 바이낸스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마련하겠다"라며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완전하게 투명한 위믹스 유통량 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