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자들. /윤진우 기자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대상을 받았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전야제에 해당하는 행사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던파 모바일에게 돌아갔다. 던차 모바일은 네오플이 지난 3월 선보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넥슨의 대표적인 흥행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올해 상반기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휩쓸었다.

던파 모바일은 다수의 국내 게임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가운데 액션 RPG 장르라는 차별점을 내세워 주목받았다. 또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원작엔 없던 길드 콘텐츠 5종, 긴급의뢰 및 환영극단 등 단독 콘텐츠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는 이날 시상식에서 “모바일에서 액션 RPG를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라며 “그럼에도 모바일에서도 최고의 액션 게임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계속 노력한 결과를 이용자에게 인정받았다”라고 했다

모티프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최우수상,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 기술창작상 사운드 부문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우수상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머지 쿵야 아일랜드’, ‘HIT2′(히트2) 3개 작품이 공동 수상했다.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기술창작상 게임그래픽 부문,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는 기술창작상 게임캐릭터 부문과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상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이밖에 인디게임상은 워더포션의 ‘산나비’, 굿 게임상은 더브릭스이 ‘30일’이 각각 수상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 다음날인 17일에는 지스타 2022가 개막한다.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는 43개국, 987개사, 2947개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는다. 이는 제한적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1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