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이 서비스 중인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 모습. /스윙 제공

전동킥보드 업체 스윙은 15일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전기스쿠터 공유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윙은 전기스쿠터 100대를 서울 일부 지역에 배치하고 공유서비스를 시작했다. 스윙이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스쿠터는 중국 퍼스널 모빌리티 제조 기업인 나인봇과 파트너십을 맺고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헬멧 박스 부착과 배터리 증량,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운영 시스템 등을 마련할 수 있다.

앱으로만 시동을 걸 수 있고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내부 배터리를 2개로 만들었다. 또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최대 속도를 40km/h로 제한하고, 모든 전기스쿠터에 헬멧 박스를 장착해 헬멧을 제공한다.

스윙은 전기스쿠터 공유서비스와 함께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도 운영한다. 서울 시내에 1000대를 배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가맹사업자를 모집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산 스윙 대표는 “전기스쿠터 공유서비스의 경우 현재 독일,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지역에서는 친환경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1만대 이상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며 “공해와 교통혼잡을 줄여 차를 위한 도시를 사람을 위한 도시로 만드는 일에 스윙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