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10일 올해 3분기 매출 117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5.3%, 영업이익 662% 늘어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업별 매출은 카셰어링 1120억원, 주차서비스(모두의주차장) 14억원, 마이크로모빌리티(일레클) 36억원이다. 카셰어링 사업은 1년 전과 비교해 5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자동차 배달 서비스인 부름과 쏘카존 편도 서비스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쏘카 측 설명이다.
쏘카는 다양한 결합 상품을 앞세워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3분기부터 코레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카셰어링 예약을 시작한 쏘카는 올해 4분기부터는 쏘카 앱에서 KTX 티켓 예약을 제공한다. 동시에 숙박, 액티비티 등 다양한 결합상품을 통해 건당 매출 확대, 수익성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최대 1만9000여대의 자동차를 직접 운영하는 카셰어링 사업은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라며 "쏘카의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