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통신·인터넷 트래픽의 이상 여부와 유료 방송사의 재난방송 준비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30일 비상 간부 영상회의와 31일 공유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회의에 앞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모든 직원들도 마음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 및 소속·산하기관의 직원, 가족을 포함한 피해 여부를 조기에 파악할 것을 지시하고, 국가애도기간 중 모든 직원들이 경각심을 갖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사고 수습 및 후속조치 관련해 관계부처와 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한 재난예방 대책 및 사후조치방안도 선제적으로 검토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계획 중인 외부 행사 등에 대해서는 성격 등을 고려해 개최 여부를 재검토하고, 부득이 개최하는 경우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를 활용해, 통신·방송 상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한 모든 시설 등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오전 한상혁 방통위원장 주재로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방송통신 분야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지상파, 종편 등 언론단체가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 관련 보도를 할 것과 방송사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의 안전사고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고와 관련한 악성게시물 유통 방지를 위해 주요 인터넷 사업자 등에 협조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