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톡 내에서 지정된 친구가 아닌 친구들에게 멀티프로필이 보이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6일 카카오는 오후 3시22분쯤 트위터 공지를 통해 "카카오팀에서 공식적으로 알려드린다"며 "멀티 프로필이 지정 친구가 아닌 친구들에게 보이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우려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현재 일부 프로필 이미지 설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 부분도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멀티프로필은 내 친구목록에 있는 친구들에게 각기 다른 프로필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으로 기본 프로필 외에 추가로 최대 3개까지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전날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이 됐던 기능이 복구되는 과정에서, 특정인에게만 노출되도록 한 카카오톡 멀티 프로필이 특정하지 않은 대상까지 노출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날 오후부터 일부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멀티프로필이 노출됐다는 글들이 전날 올라왔다. "지웠던 프로필 사진이 다시 보인다", "멀티프로필의 사진 삭제가 안된다"는 등의 내용이다.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도 '멀티프로필','카카오 사태' 등의 키워드가 올라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