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닐 오후 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있는 이 건물 지하에서 불이나면서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일부서비스에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한 휴대폰에 다음 홈페이지 오류 안내가 뜨고 있다. /뉴스1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지 17시간이 지났으나 완전 복구되기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6일 오전 8시 기준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은 가능한 상태지만 여전히 사진과 동영상 전송 등 여러가지 기능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들의 복구 현황을 알렸다. 카카오에 따르면 톡채널과 이미지·동영상파일, 카카오톡 PC버전은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카카오 모빌리티는 일부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맵에서는 장소검색, 대중교통 길찾기, 마이페이지, 로드뷰 기능을 이용할 수 없고, 카카오T 택시 호출은 불가능하다.

다만 카카오 페이에서 온·오프라인·해외 결제, 카카오T 결제, 계좌 송금 관련 서비스, 자산관리, 증권 관련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 T 대리, 퀵·택배 호출, 이동수단 예약은 가능하다.

카카오는 “현재 정상화 작업 지속 진행중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이 아직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모든 분들께서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카카오의 전 크루가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