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30분쯤부터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은 데이터센터 화재 때문이라고 회사 측이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부 서비스 장애가 나타났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톡은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리다가 결국 전송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은 로그인이 안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등 대부분 서비스 접속이 안 되고 있다. 다음 포털 역시 메인 페이지 접속만 가능하고 뉴스, TV, 쇼핑 등 대다수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4일 오후에도 약 18분간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에는 내부시스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번 건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총 19건, 올해에만 5건의 장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