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 네 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잠실'. /애플

애플이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비제바노 건물 2개층을 보증금 42억원, 월세 4억2000만원에 임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 잠실에 이어 강남에 국내 5호 애플스토어를 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에 따르면 애플코리아유한회사는 올해 3월 29일 비제바노 건물 지상 1층(805.48㎡)과 2층(783.04㎡) 임차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매장 개점일로부터 10년간이다.

현재 해당 공간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프리스비, 언더아머 등 기존 입점 업체는 철수한 상태다. 완공 시점이 내년 1분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스토어 강남점(가칭)은 그 이후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네 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잠실’을 열 예정이다. 애플은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을 시작으로 2021년 2월 서울 영등포구 ‘애플 여의도’, 올해 4월 서울 중구 ‘애플 명동’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