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X(옛 라인프렌즈)의 버추얼 휴먼, 웨이드. /IPX

IPX(옛 라인프렌즈)의 버추얼 휴먼 '웨이드'가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IPX는 13일 "지난해 '피스마이너스원 X 나이키 권도 1 F&F 스페셜 슈박스' 캠페인에 참여했던 인연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웨이드는 오는 15일 선보일 멤버십형 대체불가토큰(NFT) 제작에도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웨이드 프렌즈 앤 패밀리'로 이름붙은 이 NFT는 IPX가 사명변경 후 선보이는 첫 NFT 프로젝트다. IPX는 구매 고객에게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 가능한 PFP(Profile Picture) NFT를 비롯한 관련 행사 초청 등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웨이드는 IPX가 국내 최초로 나이키(NIKE)와 협업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 'KB LEE(이규범)'와 함께 만든 버추얼 휴먼이다. 물로 이뤄진 돌연변이 생명체로, 남극을 탐험하던 한 부부가 우연히 빙하 속에서 발견했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현재 디제잉과 프로듀싱을 좋아한다는 설정의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며,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세인트마이클 등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라이카 카메라가 주최한 사진전에 현대 사진 거장인 랄프 깁슨, 배우 류준열, 앰부쉬 윤 등과 함께 참여했다.

IPX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지드래곤이 추석 연휴 기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티저 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 팬들에게 먼저 알려졌다"며 "메타버스 공간과 패션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웨이드와 피스마이너스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협업을 선보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