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넵튠의 로고. /각 사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넵튠, 개방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컬러버스와 메타버스 사업·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웹툰·웹소설 및 K팝 관련 지적재산(IP)을 메타버스에 연계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을 주제로 한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하거나 주요 스토리 IP를 이용한 가상공간 서비스를 함께 제작하는 등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제공을 검토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컬러버스는 웹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된 메타버스다”라며 “카카오톡 등의 2D 서비스에서 바로 3D 메타버스로 이동해 접속하는 것이 가능하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도 모바일 웹에서 주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기기의 제약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내에서 보고 싶은 가수의 공연을 보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찾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또 “메타버스 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 함께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제작하고 배포,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했다.

컬러버스의 지분은 넵튠과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44.29%, 10.71%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