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애플스토어에 아이폰 13 등 제품이 전시돼 있다. /김남희 특파원

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이 애플 아이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비중은 20%에 못 미쳤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의 올해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은 57%다. 애플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늘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판매가 400달러(약 54만원)가 넘는 스마트폰을 말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이용자가 역대 최고 숫자를 기록했다"라며 "신흥 시장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라고 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9%다. 1년 전과 비교해 2%포인트 증가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가 2개 분기 연속 가장 많이 판매된 안드로이드 OS 기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됐다. 중국 비보와 오포, 샤오미가 점유율 4%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