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 인공지능(AI) 더빙 서비스 ‘클로바더빙’이 출시 2년 6개월 만에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클로바더빙은 텍스트 입력만으로 동영상 콘텐츠에 원하는 AI 보이스(목소리)를 입힐 수 있는 문자음성변환(TTS) 서비스다. 현재 성별, 연령, 국적에 따른 보이스 뿐만 아니라 리포터, 쇼호스트, 내레이션 등 구체적인 상황에 적합한 보이스 193개를 제공하고 있다. 웃음 소리·동물 소리 등 효과음도 지원한다.
현재까지 누적 더빙 수는 약 3300만건이다. 더빙 콘텐츠 다운로드 수는 약 370만건이다. 네이버 측은 “주로 소상공인의 매장 및 상품 소개 영상, 스타트업 광고 영상, 개인 브이로그 등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CIC 책임리더는 “‘보이스메이커’로 사용자가 목소리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클로바더빙의 AI 보이스를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네이버는 보이스메이커 제작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AI 보이스 제공 범위를 꾸준히 확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