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혁재 스틸리언 인도네시아 법인장(좌)과 야나 물야나(Yana Mulyana) 인도네시아 반둥시 시장(가운데)이 체결식에 참석하였다. 이날 야얀 아흐마드 브리야나(Yayan Ahmad Brilyana) 반둥시 정보통신부국장(우)도 자리를 함께 했다./ 스틸리언 제공

사이버보안기업 스틸리언은 인도네시아 반둥시와 보안 강화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틸리언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스틸리언은 반둥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침투 모의해킹으로 취약점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하여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둥 시 비대면 행정서비스 앱 및 공공기관 전자 결제 앱 등에 스틸리언 보안 솔루션 ‘앱수트 프리미엄’을 2년간 시범 적용한다.

앞서 스틸리언은 2019년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하여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라인뱅크 인도네시아 등 현지 금융사에 앱 보안 솔루션을 공급 계약한 바 있다. 아울러 국영 은행 및 핀테크 기업 등을 대상으로 POC를 진행하는 등 신규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한국형 비대면 서비스 보안 모델 해외 타당성 조사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스틸리언은 모바일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 시리즈, 보안 컨설팅, 해킹 및 보안 기술 연구개발, 사이버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등의 주요 사업을 펼치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을 포함해 국방부, 서울시, 대검찰청, 행정안전부 등 100여 곳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스틸리언 측은 설명했다.

홍혁재 스틸리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협약은 반둥 시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전역의 사이버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라며,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