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드 마즈하리(Ahmed Mazhari)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사장은 29일 "스타트업 등 IT 기업들의 기술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마즈하리 사장은 이날 오전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출범식에서 "누구든지 아이디어가 있으면 비즈니스로 만들고 창업을 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마이크로소프트와 제 역할이고, 한국 스타트업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코로나가 처음 확산되던 2020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한 마즈하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변한 IT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 변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국내 스타트업에 특화된 지원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를 출범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스타트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창업자들로부터 받은 실제 피드백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파운더스 허브(Microsoft for Startups Founders Hub)'를 설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술적, 금전적 혜택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창업자의 배경, 위치, 진행 과정 등에 관계 없이 아이디어가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 중심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가입 신청 가능하다.
마즈하리 사장은 "아시아는 현재 글로벌 혁신 파워하우스이며, 스타트업은 그 혁신의 중심에 있다"라며 "특히 한국은 불과 3년 전과 비교해 유니콘 기업이 2배로 늘고 창업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아시아의 새로운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신뢰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기술 스택 제공 등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힘을 실어줄 것이며,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MS는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애저(Microsoft Azure) 크레딧, 라이선스 및 기술 지원을 포함 개별 스타트업에 최대 5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크레딧은 ▲아이디어 ▲개발 ▲제품 출시 및 고객 확보 ▲시장 확장 등 단계에 따라 최대 2억원 상당까지 차등 지급한다. 깃허브, 비주얼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 365, 파워플랫폼, 다이나믹스 365 등 개발자 및 비즈니스 도구도 1년간 무상 지원한다.
자연어 처리 모델인 오픈 인공지능(AI)의 GPT-3를 신규 제품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별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130만원 상당 오픈 AI 크레딧, 3개월간의 오픈A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혁신 라이선스, 오픈AI의 전문가 무료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학습 기회도 마련했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에서는 연중무휴 1:1 기술 자문이 가능한 세션과 다채로운 콘텐츠가 포함된 스타트업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멘토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제품 로드맵부터 비즈니스 계획, 운영 등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과 기술 조언도 얻을 수 있다.
한국MS 파트너 생태계를 활용한 실질적 지원도 이뤄진다. 개발자 역량 평가 및 채용 추천 플랫폼 '슈퍼코더'와 협력, 개발자 채용에 대한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해소한다. 일부 10인 이내 규모의 스타트업에는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코워킹 플레이스 입주 기회를 제공, 초기 6개월간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준다. 이 밖에 글로벌 벤처캐피털과의 미팅 주선을 통해 기업활동(IR) 역량 강화, 실제 투자 유치 지원 등도 함께 마련한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에서 한국의 역할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우리만의 디지털 네이티브 생태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기술적 또는 금전적 제약 없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