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코마 애플리케이션(앱) 이미지. /카카오픽코마

카카오픽코마가 자사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의 올해 2분기 거래액(GMW)이 232억7000만엔(약 22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4월 출시 이후 25분기 연속 성장세다.

카카오가 2011년에 설립한 카카오픽코마는 일본에서 픽코마를 운영 중이다. 픽코마는 2020년 7월부터 일본 비게임 애플리케이션(앱) 부문(앱애니 리포트 기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 측은 “출시 당시 일본에 없었던 에피소드 중심의 ‘화 분절’ ‘기다리면 무료’ 등 사업모델을 도입해 안착시켰다”며 “픽코마만의 방식으로 플랫폼을 운영, 발전시키며 2020년 이후 줄곧 세계 1위 만화플랫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일본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픽코마 서비스 및 콘텐츠 라이브러리 고도화를 실현하는 등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본 픽코마 모바일앱에 ‘채널’ 탭을 도입했다. 픽코마에 작품을 제공하는 만화출판사 소속 레이블(lable)이 발행하는 출판 만화 작품을 픽코마 플랫폼에 직접 게재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채널 탭 참여 레이블 및 적용 장르는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픽코마 측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하고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향유하는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 글로벌 만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