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각)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불과 3년 전 만해도 존재조차 하지 않던 카테고리였다”고 했다.

노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2022′ 행사에 참석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1000만대에 육박했고, 시장은 3배 성장했다”며 “삼성은 폴더블폰을 주력 시장으로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1600만대다. 900만대였던 지난해와 비교해 73% 증가한 수치다.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폴더블폰의 차별성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은 62%였다. 하지만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의 출시로 하반기에는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 10대 중 8대는 삼성 제품이라는 것이다.

노 사장은 “폴더블과 함께한 삼성전자의 여정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며 “사이즈, 기능, 혁신 면에서 온통 역설로 가득한 도전이었다”고 했다. 이어 “프로토타입 화면에서 시작된 도전이 삼성의 첫 갤럭시 폴드 출시로 이어지기 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장벽을 허무는 8년의 시간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여정이었다”고 했다.

노 사장은 “그 결과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신기술이 탄생했다”며 “폴더블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줬다”고 했다. 이어 “삼성 폴더블폰은 유연하고 유니크한 스마트폰이자 오늘 날 우리의 역동적인 라이프 스타일 반영한다”며 “자유, 진보 그리고 활짝 열린 가능성을 풀어내는 스마트폰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