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노바 로고.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벤처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임상·비임상 행동시험 분석 기업 액트노바에 5억원 규모 시드 투자(창업 후 극초기 단계 투자)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액트노바는 신약개발 단계인 안정성·약효성 시험 과정을 AI 영상처리로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연구교수 출신인 김대건 대표를 주축으로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동물실험장비회사 쓰리샤인 박천귀 대표가 설립했다.

액트노바 측은 "연구원이 동물이나 환자를 직접 관찰하던 것을 분석기술로 대체하면 데이터 질을 높일 수 있고, 인력 투입을 줄여 치료제 개발 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현재 AI 분석기술 '아바타 3D 시스템'을 개발해 뇌 질환 증상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연내 구독형 행동 분석 점수 서비스 '액트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김대건 액트노바 대표이사는 자사 기술이 "행동 실험 연구원과 의료진, 실험 대상의 스트레스와 희생을 줄이고 다양한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보탬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