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센스가 판매하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1일 이용권. /페이센스 홈페이지 캡처

페이센스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3사(웨이브, 티빙, 왓챠)에 더 이상 서비스 1일 이용권을 무단으로 판매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보내왔다. OTT 3사는 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페이센스를 상대로 냈던 서비스 중단 가처분 신청을 취하할 계획을 밝혔다.

8일 OTT 업계에 따르면 페이센스는 지난 주말 웨이브, 티빙, 왓챠에 이들 3사 서비스의 1일 이용권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페이센스는 그간 회원들에게 계정 정보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1인당 500원에 웨이브, 티빙, 왓챠 서비스 1일 이용권을 이들 회사의 허락 없이 판매해왔다. 왓챠 측은 "페이센스가 3사에 보내온 확약서에는 재발 방지를 보장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며 "우선 가처분 신청을 취하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예정됐던 심문기일은 역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웨이브, 티빙, 왓챠 3사는 지난 6월 페이센스 측에 서비스 중단 요청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러나 페이센스 측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지난달 1일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페이센스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냈다. 왓챠 측은 "본안 소송 또한 취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업계는 이제 페이센스가 아직 1일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앞서 "(페이센스와 관련된) 상황을 인지하고, 검토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양사 관계자는 이날 "대응 변화에 대한 고지는 추가적으로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