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용 시큐아이 대표가 베트남 보안 세미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큐아이 제공

시큐아이는 베트남·인도네시아 정보기술(IT)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과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동남아 보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큐아이에 따르면 회사는 베트남 파트너사인 FPT인포메이션시스템(FPT IS)과 함께 두 회사가 보유한 보안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FPT IS는 공공, 통신, 금융, 의료 등 베트남 IT시장 전반에 걸쳐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트남 1위 ICT 기업이다.

시큐아이는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와 침입방지시스템' 블루맥스 IPS'등을 FPT IS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FPT IS의 50여개 현지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한 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로트러스트, 클라우드 등 글로벌 보안 시장 동향과 시큐아이의 보안 제품 및 해외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밖에도 시큐아이는 FPT 그룹 계열사인 FPT스마트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방화벽 '블루맥스 NGF VE'를 연계해 베트남 보안 시장을 개척한다고 밝혔다.

FPT스마트클라우드는 가격과 성능 우수성을 비교하여 시큐아이 제품을 적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블루맥스 NGF VE 도입을 위한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한편, 시큐아이는 인도네시아 보안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 SI 기업인 'PT.PAN'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시큐아이에 따르면 PT.PAN은 풍부한 금융권 IT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금융, 제조, IT서비스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시큐아이는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PT.PAN이 보유한 현지 파트너십 체계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후 제조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시큐아이는 금융, 기업 등 인도네시아의 여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100만달러(약 13억400만원) 규모의 네트워크 보안 제품 공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 사업에서는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어 동남아 보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시큐아이 측은 설명했다.

시큐아이는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에 네트워크 보안 제품 구축 사업을 지속 진행하여 연내 추가적인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큐아이는 일본 현지 IT 기업인 포발(Forval)사에 블루맥스 NGF와 보안스위치를 공급하는 등 제품 판매를 확대하여 올해 일본 시장 내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현지 고객 니즈에 맞춘 보안서비스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레퍼런스를 지속 확대하여 해외 보안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