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국내 주요 사회연결망서비스(SNS)·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의 월 단위 이용자 수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톡 등 SNS로고.

4일 아이지에이웍스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인스타그램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합산)는 1891만2201명으로 SNS·커뮤니티 앱 부문 1위로 기록됐다. 기존에 1위였던 네이버 밴드(1873만1396명)는 2위로 밀려났다.

인스타그램이 MAU에서 네이버 밴드를 제친 것은 아이지에이웍스가 모바일인덱스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2020년 5월 당시 네이버 밴드의 MAU는 2233만8201명으로 인스타그램(1737만1363명)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이후 2년 동안 네이버 밴드 이용자 수는 16.1% 줄어든 반면,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는 8.9% 증가했다.

인스타그램을 매일 쓰는 ‘단골 이용자’도 올해 1월과 비교했을 때 증가했다.

6월 인스타그램의 일간활성이용자(DAU) 일평균 1090만5989명으로 지난 1월(1086만6147명)보다 4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네이버 밴드는 단골 이용자 수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6월 네이버 밴드의 DAU는 일평균 682만148명으로 1월(704만9천318명)과 비교했을 때 약 23만명 줄었다.

같은 기간 주간활성이용자(WAU) 수 평균에서도 인스타그램(1518만5264명)이 네이버 밴드(1321만7878명)를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