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최근 누적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데 이어, 국내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는 27일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실존 경주마를 의인화한 미소녀들을 육성하고, 레이스 경쟁을 하는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으로, 지난 6월 20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지난 26일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면서 올해 모바일 게임 최대 흥행작 자리를 예약했다. 누적 다운로드수는 지난 9일 기준으로 누적 100만건이다.

우마무스메는 특히 지난 25일 업데이트 이후 아이템 구매가 늘어 높은 매출 신장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 유저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평가받는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출시로 아이템 판매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했다.

현재 증권가는 우마무스메의 3분기 매출을 761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루 평균 8억4000만원꼴이다. 또 4분기 매출은 6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루 평균 7억5000만원이다. 안 연구원은 "현재 매출 순위를 일정 기간 유지한다면 추정치 전망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우마무스메는 일본어로, 각각 말(우마)과 딸(무스메)를 의미한다. 따라서 국내 이용자들도 우마무스메를 가리켜 '말딸'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