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7일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마이크론의 232단 낸드플래시 세계 최초 양산과 관련해 "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플래시의 연내 시험 생산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낸드플래시 업계는 상반기에 기술을 누가 먼저 개발했느냐보다 개발한 제품을 비트 그로스(Bit Growth·비트단위 출하량 증가)와 수익으로 옮길 수 있는지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마이크론 232단 낸드플래시 개발은) 등산을 예로 들면 사람들마다 산을 오르는 속도와 전략에 차이가 있다"라며 "(마이크론이) 신기술 개발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에 대해 SK하이닉스도 주목하고 있다"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시장 전체 성장률을 넘어서는 전략을 갖고 있다"라며 "176단 낸드플래시의 출하 비중이 올해 말 기준 7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SK하이닉스는 업계 최고 수익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