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뉴스1

위메이드는 27일 2022년 2분기 매출 1089억6300만원, 영업손실 332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58.2% 늘어나 선전했지만,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손익은 적자로 나타났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손실은 인력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미르M 등 신작 출시와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했다. 위메이드의 2분기 인건비는 5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4% 늘었고, 마케팅비는 24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87% 더 썼다. 매출은 기존 게임의 매출 안정화로 전분기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위메이드플레이의 연결 편입으로 전년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메이드는 '미르M' 글로벌 버전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인 위믹스 플랫폼에도 다양한 온보딩 계약을 체결해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열혈강호', '크립토볼Z', '사신' 등을 선보였으며, 올해 안으로 게임 100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위믹스 3.0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블록체인 생태계의 게임 경제가 하나로 연결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2분기 블록체인 신작 '다크에덴M' 및 기존 모바일 게임의 호조로 매출 242억원, 영업이익 8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91.6%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에 기록한 10억8000만원의 손실이 흑자로 바뀌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현재 테스트 중인 위믹스3.0을 잘 다듬어서 더욱 개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독보적인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