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7일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 게 현실이다"라며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비트 그로스(Bit Growth·비트단위 출하량 증가)는 전 분기와 비교해 플랫(현재 수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올해 전체 D램 시장은 10% 초반 비트 그로스를 예상하며, SK하이닉스도 비슷한 목표를 갖고 있다"라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전체 시장 비트 그로스는 20%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시장 비트 그로스를 상회하는 목표를 가져가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지난해 말 인수한 인텔 낸드사업부 자회사) 물량을 포함하면 올해 3분기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솔리다임을 포함한 전체 낸드 출하량은 전년 대비 7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