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CJ ENM 스튜디오스 신임 대표이사. /뉴스1

CJ ENM이 18일 자사 콘텐츠 스튜디오인 CJ ENM 스튜디오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윤제균 감독을 선임했다. 윤 대표는 콘텐츠 부문을, 기존 하용수 대표는 경영 부분을 총괄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만든 감독이다. 2016년 당시 속해 있던 제작사 JK필름을 CJ ENM이 인수하면서 CJ그룹에 합류했다.

CJ ENM은 이날 CJ ENM 스튜디오스 콘텐츠 본부장에 오광희 본팩토리 대표도 선임했다. 본팩토리는 CJ ENM이 2019년에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다. 오 본부장은 이곳에서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맡아 제작해왔다.

CJ ENM 측은 “국내외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하 대표에 콘텐츠 제작 전문가인 윤 대표, 오 본부장이 합류하면서 CJ ENM 스튜디오스의 콘텐츠 제작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라며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K-콘텐츠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양산 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