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는 11일 "고객 선택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5G 중간요금제를 설계해 (오늘 정부에) 신고했다"며 "정부 협의를 거쳐 8월 초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5G 도입 4년차를 맞아 보급률이 40%를 넘어서는 보편적인 서비스가 됐다"며 "중간요금제를 도입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평가했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간담회에 앞서 중간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과기정통부에 냈다. 업계에선 월5만9000원에 24GB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5G 이용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23GB(기가바이트)~27GB 수준이라는 여론을 감안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장관도 이날 3사 CEO를 만나 5G 중간요금제의 빠른 출시를 촉구했다. 이 장관은 "5G 요금제가 소량과 대량 데이터 요금제로 한정돼 있다"며 "3사가 빠른 시일 내 검토를 끝내고, 5G 중간요금제가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긴급 민생 안정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5G 중간요금제의 3분기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