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4′가 오는 9월 13일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지난 3일(현지시각) 아이폰14의 가장 유력한 공개 일자를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은 통상적으로 9월 첫째주나 둘째주 화요일에 아이폰 신작을 공개해왔는데, 9월5일이 노동절인 만큼 9월13일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작년에 아이폰13을 2021년 9월 23일 공개했고, ▲아이폰11 2019년 9월 20일 ▲아이폰 XS 2018년 9월 21일 ▲아이폰 11 2019년 9월 20일 ▲아이폰 8 2017년 9월 22일 ▲아이폰 7 2016년 9월 16일에 선보였다.
다만, 아이폰14 시리즈 중 일부 모델의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궈는 “아이폰14 라인업이 9월 출시를 위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아이폰14 맥스 생산이 약간 지연되고 있지만 통제되는 수준”이라고 했다.
아이폰14 일반형 모델에는 전작인 아이폰13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이 탑재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일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 아이폰14 일반형 모델에 A15 칩을 적용하고,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에만 새로운 A16 바이오닉 칩을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신형 스마트폰에 구형 A15칩을 사용하는 것이다.
애플이 신규 출시하는 모델에 전년도 모델에 탑재된 칩을 재사용하는 것은 자체 프로세서 설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또 블룸버그는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도 3년 연속으로 동일한 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4 시리즈는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경우, 노치를 버리고 새로운 원형+타원형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카메라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퍼플 색상이 추가되고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아이폰14는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폰13까지는 최상위 모델인 프로 맥스에도 1200만 화소 수준의 메인 카메라가 탑재됐는데, 아이폰14는 전 모델에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