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 자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업체들과의 연합 브랜드를 '+알파'로 정하고, 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간 알뜰폰 가입자에게 없었던 장기 가입자 케어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LG유플러스 매장을 활영한 고객서비스(CS)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알뜰폰 업계에는 없었던 구독형 제휴 요금제 출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알파'로 정하고 고객 서비스와 사업 경쟁력 소통 등을 강화하는 '3C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2년 이상 고객 대상 장기고객 케어 프로그램 신설 ▲LG유플러스 매장에서 CS 지원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확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무약정 가입자 비중이 높은 알뜰폰 업계 특성상, 장기고객에 대한 별다른 혜택이 없었다. LG유플러스는 2년 이상 가입한 장기 가입자 약 10만명에게 무료 데이터와 노후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세한 알뜰폰 업계의 CS 강화를 위해 1800여개의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입상담, 요금변경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소 사업자를 위해 인공지능(AI) 콜센터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식품전문기업 SPC와 연계한 알뜰폰 전용 구독형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매월 최대 7000 카카오T 포인트를 제공하여 택시, 대리, 렌터카, 주차 등의 카카오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PC 요금제는 매월 최대 5000 해피포인트를 받아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향후 금융, 쇼핑, 간편결제 등으로 제휴 요금제 라인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환경, 헌혈 등과 연계한 ESG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MZ세대 중심으로 자신의 신념을 소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월 기본료의 10%가 자동 적립되어 고객 명의로 기부되는 '희망풍차'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요금제의 2030세대 비중은 50%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도록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의 유통망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제 배달의민족 '비마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원칩은 향후 전국 대형마트와 체인 슈퍼, 온라인 쇼핑 채널(쿠팡, 네이버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또 고객이 유심만 구매하면 온라인으로 즉시 개통이 가능한 '셀프개통' 서비스 사업자도 12개에서 연내 16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마케팅 재원이 부족한 중소 사업자를 위해 전년 대비 150% 이상 확대한 연 40회 이상 공동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사외 전문가를 초청해 고객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경영 컨설팅을 통해 성과 분석 데이터 기반의 수익성 증대 활동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 경조사, 자녀 입학선물 등 복리후생도 지원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Consumer서비스그룹장(상무)은 "알뜰폰 고객과 중소 사업자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 3년여 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각종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 U+알뜰폰은 2년 간 크게 성장했다. 누적 모바일 가입자는 2020년 1분기 56만명 대비 2022년 1분기 89만명으로 159%, 같은 기간 월평균 신규 가입자는4만2000명에서 7만5000명으로 17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