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관계사 라인플러스가 다음 달부터 직원들의 해외 원격 근무를 허용한다.
라인플러스는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하이브리드 워크 2.0′ 근무제를 공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라인플러스 측은 "업무 환경이 갖춰진 곳이라면 한국과 시차가 4시간 이내인 지역 어디서나 일할 수 있다"며 "현 회계연도 종료 시점인 2023년 3월까지는 최대 90일의 기간 제한을 두고, 이후 상황을 고려해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시차가 4시간 내외인 지역에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몰디브, 괌, 뉴질랜드, 사이판, 호주 등이 있다. 라인플러스 측은 "근무 가능지역은 국가별 입국·여행 정책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라인플러스는 이와 함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 포인트'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인플러스 임직원은 연간 204만원(매월 17만원) 상당을 원격 근무 환경 구축 또는 사무실 근무 시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라인플러스 측은 "직무·조직·개인별로 근무형태가 다양할 수 있다고 판단해 '100% 원격근무' '주 N회 출근' 등 전사 공통 근무제도는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전사 협업 규칙인 '그라운드 룰'을 보강한다"고도 했다.
라인플러스는 앞서 ▲원격 근무지에 업무 집중 환경 조성 ▲업무 공유 및 피드백 활성화 ▲원활한 협업을 위한 근무 시간 정립·공유 등을 골자로 한 그라운드 룰을 발표한 바 있다. 라인플러스는 여기에 더해 대면 미팅 및 교류가 필요한 경우를 위한 가이드를 추가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면 협업이 필요한 경우엔 조직별 규칙을 정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밖에 복리후생도 강화한다. 10년간 최대 2억원까지 1.5%에 해당하는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출산 지원금 100만원과 별도로 임직원 본인 및 배우자 임신 시 50만원의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일하는 방식'을 지속해서 탐색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회사 차원의 지원도 계속 모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