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퀄컴, 아르고스다인과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 드론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가 퀄컴테크놀로지, 아르고스다인과 5세대 이동통신(5G) 드론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각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음 5G를 활용한 드론용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G 드론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라며 “이후 2022년 하반기에 시제품을 선보이고, 기술검증을 거친 뒤, 내년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엔드투엔드 드론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한다. 아르고스다인은 엔드투엔드 드론 솔루션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에서 연동 가능한 드론 무인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아르고스다인은 또 퀄컴의 ‘플라이트 RB5 5G’ 플랫폼을 기반으로 5G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드론 기체 개발을 담당한다. ‘플라이트 RB5 5G’는 세계 최초 드론 플랫폼으로, 소형 무인 항공 시스템에 맞춰 설계됐다. 저전력의 이기종 컴퓨팅과 인공지능(AI), 5G 및 와이파이6 기술이 특징이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은 “보유한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극대화해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드론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음 5G를 활용한 국내 5G 드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의 발전 및 확장에 기여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라고 했다.

정승호 아르고스다인 대표이사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드론 자율비행과 무인운영 시스템을 인정받아 네이버클라우드, 퀄컴과 협력하게 됐다”며 “보다 안정된 드론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