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제휴를 추진한다. KT의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에게 티빙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KT는 15일 이번 제휴를 통해 다음 달 중 티빙 서비스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며, KT 무선 가입자는 티빙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현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5G 초이스' 가입자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혜택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티빙이 추가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제휴는 앞서 진행된 KT와 CJ ENM의 사업 협력 일환으로 기획됐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티빙은 ▲서울체크인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환승연애 ▲돼지의 왕 ▲괴이 등 화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아울러 축구를 비롯해 UFC, 복싱, 테니스 등 다양한 스츠 경기와 , 스트릿 우먼 파이터 ON THE STAGE 등의 공연을 독점으로 생중계했다.
KT는 이번 제휴을 기념해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홈페이지나 마이케이티 앱에서 KT와 티빙의 새로운 서비스 출시 알림을 30일까지 신청한 KT 무선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는 "티빙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의 콘텐츠 선택권이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접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KT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티빙의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와 파라마운트+는 물론, 방송, 영화, 해외시리즈, 애니메이션, 스포츠, 독점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티빙은 앞으로도 이용자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