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15일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국내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지적재산(IP) 기업인 알비더블유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컴투스에 따르면 양사는 알비더블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150억원과 8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알비더블유의 지분 14.96%를 확보하고 2대 주주에 오르며, 향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알비더블유는 오마이걸, 마마무, B1AF, 원어스 등 뮤지션이 소속된 기업으로, 매니지먼트 및 음원·음반·영상 제작, 광고·공연 대행 등의 종합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컴투스그룹과 알비더블유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음악 예능 제작, 온·오프라인 글로벌 공연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공동 진행을 비롯해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등 미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및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콘텐츠 미디어 분야 계열사의 제작 역량 및 글로벌 플랫폼 파워와 알비더블유의 뮤지션과 음원 IP를 결합해 글로벌 K-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컴투스그룹이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웹3 사업과도 연계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알비더블유와의 협업을 통해 여러 뮤지션의 음원이나 공연 IP를 활용한 NFT의 제작 및 거래는 물론, 컴투스의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K-팝 콘텐츠를 제공하고 디지털 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각도의 신규 사업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력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