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솔루션 기업 에버스핀은 14일 신한금융투자 애플리케이션(앱)에 자사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가 도입됐다고 밝혔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앱을 실행하면, 인앱 방식으로 페이크파인더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이용자는 별도의 조작 없이도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에버스핀 측은 설명했다.
페이크파인더는 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화이트리스트 방식 안티 피싱 서비스다. 가짜 앱, 악성 앱 등을 사전에 탐지해 피싱을 예방한다. 기존 보안업체는 주로 피싱 사고 발생 후 발견된 악성정보를 토대로 동일한 형태의 피싱 사고를 방지하는 ‘블랙리스트’ 방식을 사용한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기존 금융권에서는 피싱 범죄 예방 시 블랙리스트 방식을 활용해 왔기에 현실적인 문제가 많았으나, 페이크파인더는 화이트리스트를 활용한 독자 기술로 이러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 피싱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