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출신들이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는 26일 시리즈 B 펀딩을 통해 2200만달러(약 2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포인투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번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테라비트급 대역폭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군 개발에 사용된다.
펀딩 라운드의 주간사는 GU Equity Partners다. 신규 투자자로는 데이터센터에 네트워크 케이블을 공급하는 세계 1위 업체인 몰렉스가 참여했다. 또 삼성증권, 신한캐피탈, 티그리스 투자, K2 투자, 코리아 오메가 투자 등이 동참했다.
기존 투자자인 GU Equity Partners, 타임폴리오 투자, Nautilus, 퀀텀 벤처스 코리아, 그리고 Walden International 역시 펀딩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의 대표는 "몰렉스 등 세계 최고 명성의 신규 투자자가 함께 한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 외에도 실질적으로 업계 최고의 솔루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테라비트 급 대역폭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제품 로드맵의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이다"라며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회사의 가치가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 테라비트 급 대역폭용 저전력, 초고속 상호 접속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조하고 있다. 포인투테크놀로지의 솔루션은 800기가비트가 넘는 접속을 원활하게 연결해 설치비나 전기료 등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구리선과 광케이블의 단점을 모두 해결한 제3의 케이블인 E-tube라는 새로운 부도체 기반의 유선통신 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E-tube는 데이터센터 내의 모든 구리선과 광케이블을 대체할 새로운 케이블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E-tube는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차에 설치된 센서와 카메라의 정보 신호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tube를 도입할 경우 구리선에 비해 크기는 6배 작고, 무게는 3배 가벼운 부품으로 대체할 수 있어 전기차의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