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3일 2022년 1분기 매출 7903억3400만원, 영업이익 2441억8600만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리니지W의 인기로 증권가 전망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국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4.22%, 영업이익은 330.41%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이다. 당기순이익은 1682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9.85% 뛰었다.
애초 증권가는 엔씨소프트 1분기 실적이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W의 호조로 매출 7335억원, 영업이익 18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실적은 이를 크게 뛰어넘었다.
리니지W는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공개한 ‘2022년 1분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구글 플레이 입점 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가 밝힌 리니지W의 1분기 매출은 3732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누적 7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97% 상승한 6407억원으로 나타났다. 역시 리니지W 덕분이다. 이외 리니지M 1159억원, 리니지2M 1274억원, 블레이드&소울2 2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 게임은 리니지 262억원, 리니지2 235억원, 길드워2 203억원, 아이온 161억원, 블레이드&소울 70억원 순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5034억원, 아시아 2107억원, 북미・유럽 374억원이다. 지식재산권(IP) 로열티 매출은 388억원으로, 해외와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해 200% 증가한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중 PC・콘솔 신작인 TL(왕좌와 자유)의 글로벌 출시, 리니지W의 북미・유럽 출시, 블레이드&소울2의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