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3일 학술행사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2022′를 열고 지난해 10월 선보인 검색 브랜드 '에어서치'의 성과를 설명했다.
에어서치는 네이버가 보유한 AI 추천 기술과 검색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블록'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맞는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스마트블록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막연하게 입력해도 사용자의 의도와 취향에 부합하는 주제를 자동으로 생성해 블록 형태로 제시한다.
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의 일 평균 노출량은 약 2900만건, 스마트블록으로 제안된 콘텐츠가 사용자로부터 선택받는 횟수는 일간 약 400만회로 집계됐다"며 연내 스마트블록의 비율을 전체 검색 결과의 약 3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블록을 정답형·탐색형·반응형·발견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해 약 300만개 이상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최 책임리더는 그러면서 "AI가 검색어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블록을 만들기 때문에 스마트블록이 늘어날수록 창작자들의 참여 통로는 더욱 넓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창작자 콘텐츠가 노출되는 스마트블록은 에어 서치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616% 증가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연구 중인 AI 모델 '오션'도 처음 소개했다. 오션은 사용자의 행동 양식을 본따 검색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적절한 조언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북유럽 인테리어, 30평 거실 인테리어' 등을 검색하면 학습된 경로로 '자신의 공간사진 촬영' 등의 추가적인 정보를 습득한 뒤, 북유럽 인테리어를 위한 콘텐츠와 어울리는 가구 배치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
최 책임리더는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콜로키움을 통해 네이버가 연구하는 기술들을 여러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네이버는 일상 속 AI 검색 경험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