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용 협업 도구인 네이버웍스가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이용자 충성도를 기록했다. 이용자 충성도는 1인당 총 사용 시간과 사용 일수를 합산해 도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6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국내 6개 업무용 헙업 도구(네이버웍스, 잔디, 카카오워크, 하이웍스, 플로우, 두레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네이버웍스가 2분기 연속 이용자 충성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용자 1인당 월 평균 사용 시간은 1.6시간, 사용 일수는 15.9일이었다.
올해 1월 대비 3월 월간 신규 설치 증가율도 네이버웍스가 6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잔디(40%)가 이었다. 카카오워크는 0%를 기록했고, 하이웍스와 플로우, 두레이는 각각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웍스는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고객사 35만곳에서 이용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다양한 업계와 규모의 기업에서 업무 생산성과 소통 효율 제고를 위해 네이버웍스를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는 국내사들이 네이버웍스를 통해 새로운 업무 방식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사 특성상 야외나 스튜디오 근무가 많은 MBC의 경우 타 방송사에 영상 자료를 전달하는 데에 네이버웍스의 드라이브 링크를 쓰고 있다. 이외에 시청률, 구내식당 메뉴 안내 등 사내 환경에 맞춰 봇(Bot) 기능도 구축했다. 셀프 스튜디오 ‘인생네컷’을 운영하는 엘케이벤쳐스는 전국 300개 이상 매장과 본사 간 유기적 소통을 위해 네이버웍스를 도입했다.
김상인 네이버클라우드 마케팅팀 매니저는 “네이버웍스는 파파고 엔진을 기반으로 한 9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과 클로바 OCR(광학식 문자 판독장치)을 활용한 명함 인식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파파고는 네이버의 번역 앱이다. 클로바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개발 조직으로, 얼굴인식 체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김 매니저는 이어 “네이버웍스는 메시지 기능 외에도 음성 통화, 화면 공유가 가능한 화상 회의 기능을 제공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 라인 메신저 사용자와도 일원화된 소통이 가능하다”며 “개인 업무에 있어서는 캘린더, 할 일과 같은 주요 기능을 하나로 묶은 ‘올인원’으로 만족도를 높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