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박성호의 '사군자'가 AR 기술로 구현된 모습. /메타

메타가 8일 강남 신사옥에서 ‘아트 리이메진(Art Reimagined)’ 전시를 열었다.

아트 리이메진은 고전 예술과 AR(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대중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메타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한국과 대만에서 진행되며, 한국에서는 작가 박은주, 그룹 공명, 댄서 박성호가 참여한다. 이들의 작업물은 QR코드를 통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앱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각자의 작품을 AR 기술로 표현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기술 스튜디오 ‘메쉬마인드(Meshminds)’, AR 크리에이터 박서영과 협업했다. 작가 박은주의 민화 ‘꽃피우리라’, 그룹 공명의 곡 ‘놀자’, 댄서 박성호의 ‘사군자’는 AR페이스 효과와 AR월드 효과로 각각 구현했다.

AR 크리에이터 박서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라이브 공연과 미술 전시 등 예술 활동과 문화 양식은 큰 변화를 겪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전 세계 더 많은 이들이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타 박대성 부사장은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또 다른 매력인 전통문화유산을 색다른 모습으로 조명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내 시장에 맞는 풍성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