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얼어붙은 고용 환경 속에서도 2019~2021년 865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 이런 엔씨소프트의 고용 증가율은 매출 상위 100대 기업(금융 제외)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적으로, 매출 100대 기업 중 47개 기업이 고용을 줄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
5일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정보기술(IT) 기업 중 네이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 약 3200명이던 엔씨소프트의 직원 숫자는 지난해 4620명까지 늘었다. 연 평균 11% 이상의 고용 증가를 이뤄낸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신입 직원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00여명을 채용했는데, 이는 2005년 엔씨소프트가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대 규모다. 전통적인 게임 분야 외에도 인공지능(AI) 등 20개 분야에서 인재를 모았다.
리니지 등 탄탄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AI와 빅데이터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력을 쌓은 엔씨소프트는 게임에 익숙한 MZ세대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도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고 수준의 복지와 선진 근무 문화 등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모이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13년째 운영 중인 사내 어린이집 '웃는 땅콩'은 복지 모범 사례로 꼽힌다. 웃는 땅콩은 열린 사고를 길러주는 자체 개발 교육 커리큘럼과 정서적 안정을 키우는 생활 환경이 특징이다. 또 안전한 유기농 식단 등으로 정부 어린이집 평가 인증 제도에서 가장 높은 A등급(최우수)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두 번째 사내 어린이집을 열었다.
직원 학습과 성장을 위한 '엔씨유니버시티' 제도도 운영 중이다. 게임기획과 개발, 아트 등 기술 관련 수업과 리더십, 어학,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등 분야별 수업이 준비돼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개발 중인 신작 'TL(쓰론앤드리터비)'과 '프로젝트E'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두 게임은 세계관을 서로 공유하는 오리지널 IP다. 개발 과정부터 이용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하는 '오픈형 연구개발(R&D)'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