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현 LG경영연구원 트렌드연구부문장. /뉴스1

LG유플러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의 권용현 LG경영연구원 트렌드연구부문장(전무)을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선임한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3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권 전무는 최근 취업승인을 받고 오는 5월부터 LG유플러스에서 CSO직을 맡는다. 현재 이 자리는 공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장 트렌드 분석을 통한 선제적 이슈 발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사업화 전략 마련,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을 맡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권 전무는 정보통신부 기술정책과, 정책총괄과와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보호국, 방송광고정책과 등을 거쳤다. 2007~2008년에는 대통령 혁신수석비서관실·기획조정비서관실· 기획관리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을 끝으로 지난 2020년 1월 LG경영연구원으로 합류했다.

LG유플러스 측은 "기존 통신 서비스 영역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신성장 전략 및 추진 방식 개선을 리드할 전문가가 필요했다"라며 "AI·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이해, 사업 방식 등에 전문성을 가진 권 전무를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