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은 30일 공기 정화 헤드폰 '다이슨 존'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이슨 최초 웨어러블 기기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헤드폰에 코와 입을 감싸는 전자식 마스크가 달려 있는 제품이다.
다이슨에 따르면 다이슨 존은 노이즈 캔슬링과 원음에 충실한 하이파이 사운드를 지원하는 오버이어(over-ear) 형태의 헤드폰이다. 동시에 코와 입으로 정화된 공기를 보낸다.
다이슨의 수석 엔지니어 제이크 다이슨(Jake Dyson)은 "다이슨 존은 이동 중에 사용자가 호흡하는 공기를 정화한다"라며 "기존 마스크와 달리 얼굴에 직접 닿지 않고, 고성능 필터와 2개의 소형 에어 펌프를 사용해 신선한 공기를 전달한다"라고 했다.
다이슨 존은 각 이어컵의 컴프레서가 듀얼 레이어 필터를 통해서 공기를 빨아들이고, 비접촉식 바이저(visor)를 통해 2개의 정화된 공기 흐름을 사용자의 코와 입으로 분사한다. 바이저 상하단의 날개는 정화된 공기 흐름을 코와 입에 보내고, 외부 바람에 의해 영향받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이슨 존은 첨단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낮은 왜곡, 중립적인 주파수 응답으로 풍부한 몰입형 오디오도 제공한다. 음악 본연의 가치를 그대로 재현하는 동시에 원치 않는 도시 소음을 차단하는 것이다.
다이슨 존은 말안장 형태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의 무게가 머리 옆쪽에 분산되도록 설계했다. 착용할 때의 편안함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다이슨 존은 올해 가을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