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와 뉴빌리티는 30일 자율주행 로봇 기반 라스트마일 배송 플랫폼 개발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유주행 로봇 배송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내 개발을 마치고 연내 상용화하겠다는 게 양사의 목표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기술이 배송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배송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 구축에 힘을 합친다. 기술 자체는 완성도가 높지만 관제 플랫폼이 없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상용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정밀지도, 이동 데이터 등 자사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택배, 퀵 등 기존 자사 서비스와의 시너지도 추진한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가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라스트마일(최종단계) 배송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